태평무·살풀이부터 풍류도까지 화려한 무대
19·20일 월미도 야외무대서…4개 무용단 참여

지난 33년간 인천 시민들에게 무용의 멋을 전해준 ‘인천춤길:하늘을 여는 춤길(인천춤길)’이 오는 19일 개막한다.

 
월미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이틀간 열리는 올해의 인천춤길은 더욱 다채롭고 특별하다. 전통의 보존과 계승 그리고 발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4개의 무용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무용단 ‘춤짓‘ ‘청휘무용단’, ‘마루 무용단’, ‘강혜은 전통무용프로젝트’ 가 그들이다.

19일 만나게 될 무용단은 강혜은을 중심으로 모인 ‘강혜은 전통무용프로젝트’와 한국적 움직임 속에 거대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예술감독 민영민의 청휘무용단이다. 그들은 인천의 관객들에

 
게 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어 ‘강선영’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태평무’와 이조시대부터 전해오는 장고를 왼쪽어깨에 비스듬히 메고 추는 ‘교방장고춤’을 무대에 올린다.

또 부채산조와 입춤을 바탕으로 재창조한 창작춤 ‘잔영’ 신명나는 북의 리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진도북춤’ 흰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멋과 여유를 부리며 호방한 기개가 돋보이는 한량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량과 여인’도 선보있다.

우리 전통무용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승무’ 리에겐 익숙한, 우리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살풀이춤’도 함께 한다.

 
20일에는 국악예술의 정상을 지향하는 예술감독 정진수가 이끄는 ‘마루무용단’과 예술무용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예술감독 손상욱이 지휘하는 무용단 ‘춤짓’이 무대를 준비한다.

남성 춤의 백미로 손꼽히는 ‘한량무’와 우리 춤의 흥과 멋을 품고 있는 ‘입춤’ 한국무용의 백미, 섬세한 손 끝의 절제미를 품고있는 ‘한영숙류 살풀이춤’이 공연된다.

또 한국의 멋을 춤 창조한 ‘해어화 꽃의 눈물(창작무)’ 김홍도의 풍속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전통창작품 ‘풍류도’ 본래 농악놀이에서 파생해 독립무로 발전한 장 ‘설장구춤’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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