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구청장 임기 마칠 것”
민선7기 인천시장 출마 뜻둔 듯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최근 제기된 제20대 총선 출마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청장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의원 선거와 혁신위원 임무 수행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번 민선6기 남구청장 임기를 모두 마칠 것”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 언론사에서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4·3 총선 예상·분석 등의 기사 작성시 출마 예상자 명단 등에서 박우섭 남구청장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고 일찌감치 총선과 선을 긋는 데는 오는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 출마에 뜻을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박 청장이 당초부터 국회의원보다 인천시장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불출마 입장 공식화는 이번 총선 출마설이 여론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여론에 인천시장 출마설에 대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열어놓자는 내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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