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앵커시설 유치,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변경 방침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용역 예산 추경에서 확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계획을 새로 짠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월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사업계획 조정의 합의로 6·8공구의 개발 사업권이 대부분 회수돼 추경에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 예산을 확보, 새로운 계획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

6·8공구 개발사업은 처음 151층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한 업무·상업 및 주거복합 국제도시로 계획됐으나 부동산 경기 악화 등에 따라 제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6·8공구 개발계획을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앵커시설 유치 ▲주거 위주로 구성된 기존의 토지이용계획에서 마이스(MICE), 관광, 레저 등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새로운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은 오는 8월 시작해 내년 12월 끝날 예정으로 개발계획과 함께 실시계획 변경이 이뤄진다.

실시계획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관문으로서 상징성과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경관상세계획도 수립된다.

앞으로 인천경제청은 6·8공구 개발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연말까지 투자유치가 가시화되지 않으면 6·8공구 잔여 토지 전체 또는 부분에 대한 공모 등을 통해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엑스포시티와 같은 투자유치 활동과 병행해 송도국제도시의 재도약과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건설을 위한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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