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8일 공가실험 프로젝트 전시회
작가들 한달간 시장에서 지내

 

 

공가를 문화소통의 거점으로 만들어가는 인천 남구청년문화예술공동체 ‘그린빌라’가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남구는 20~30대 작가 40여명으로 구성된 그린빌라가 용일자유시장에서 공동체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빌라는 회화·영상·사진·음악·설치·문학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기억·수집·기록·공동체 개념을 지역과 연결, 예술적 경험을 제공 중이다.

그린빌라는 지난달 14일 공가실험프로젝트인 ‘어리버리 흥신소’와 ‘임시부동산’을 용일자유시장에서 개업했다.

이번 달에는 시장의 빈 점포와 공가에서 쇠락한 시장의 잊힌 생기를 찾아 나서는 ‘공가실험프로젝트 전시회’를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연다. 전시회를 위해 작가들은 한 달 간 용일자유시장에서 지냈다.

개막일인 17일에는 ‘반짝 시장’, 전시투어, 작가와 주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오는 15일에는 시장의 포장마차와 간판 등 친숙함을 소재로 한 주민,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금으로 운영되며, 남구 학산마을협력센터, 용현1·4동 주민센터, 용일자유시장 상인회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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