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혼인 12.7% 줄어
20년 이상 부부 이혼 30.6%
경인지방통계청은 지난해 인천지역 혼인건수는 1만7천251건으로 전년대비 4.2%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인천 1천명당 혼인건수인 조(粗)혼인율은 전년보다 0.4건 감소한 6.0건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3세, 여자 29.6세로 전년대비 남자, 여자 모두 각 0.1세 상승했다.
외국인과 혼인은 크게 줄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대비 12.7% 줄어든 1천159건을 기록했다.
한국남자와 외국여자 혼인은 17.5% 준 반면 한국여자와 외국남자 혼인은 2.2% 늘었다.
이혼은 2.3% 증가한 7천417건이었다. 조(粗)이혼율(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은 2.6건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난해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6.2세, 여자 42.9세다.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이 30.6%로 가장 큰 비중 차지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 비중은 50.0%로 10년 전(66.8%) 대비 16.8%p 줄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573건으로 전년대비 9.9% 감소했다.
이현구 기자
h1565@incheonnewspap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