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37억5천만원 지원 받아
내년 ‘부평문화벨트 조성 계획’ 수립

부평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특화지역 문화도시 조성사업’ 대상 도시로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부평구는 인천시와 연계해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신청해 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전국 9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이중 부평구 등 6개만 선정됐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고유한 문화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현상 및 효과를 창출해 발전과 성장을 지속하는 도시 조성사업이다.

사업완료 시점을 전·후해 문체부에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해 선정되면 공식적인 문화도시로 지정된다.앞으로 구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37억5천만 원(국비 40%·지방비 60%)을 지원받아 부평구문화재단 주관 하에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부평아트센터, 부평아트하우스, 부평 3동 유휴 공간 활용, 굴포천 복개지역 주변을 연결하는 문화도시형 사업 등을 벌이는 한편 향후 캠프마켓까지 아우르는 문화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사업 첫해인 내년에 ‘부평문화벨트 조성 계획’ 수립 등 문화도시사업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인디음악 공연 지원 사업 ▲청소년 대상 대중음악 창의교육 ▲시민대상 문화예술 아카데미 등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다.

2017년에는 문화도시사업기반 구축, 시민대상 문화예술교육 확대, BP음악센터 조성 계획을 세우고, 다음해에는 주민 참여사업 확대, BP음악산업센터 공간조성, 부평 3동 음악동네 조성사업을 벌인다.

2019년 주요 사업은 음악산업 지원 및 교육, 문화소비 거점 공간 조성, 전문 인력 양성 사업, 2020년은 도시문화생태계 구축과 문화산업지구 조성 계획을 세워 부평음악도시 이미지 확립과 문화산업도시로서의 자생력 확보다.

구 관계자는 “음악도시를 핵심 키워드로 생산·연구·지원·소비기능이 융합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개인의 특성에 맞는 예술의 대중화로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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