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사막화방지를 위해 2010년부터 조성된 에르덴 지역의 하늘마을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낯선 방문객을 대하는 아이의 표정이 참 대조적입니다.

몽골의 기후변화는 많은 유목민들에게 가축을 기를 수 있는 초지의 상실을 가져왔고, 탈유목 생활은 곧바로 대도시 주변에 집단 게르촌을 형성하며 심각한 도시문제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교육의 측면에서는 소득차에 따라 그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시골지역에서도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유목생활을 통한 최소한의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교육분야에서 만큼은 생활수준에 따른 교육혜택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에르덴의 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갈 쯤에는 하늘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도 충분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아이들이 느끼는 높은 행복지수도 그대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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