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황량한 에르덴 겨울초원에 지난 성탄절 시즌에 세워 놓은 성탄트리가 서 있습니다. 한국에서 파견 온 국제협력봉사단원이 몽골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원래 이 지역은 강이 흐르던 지역으로써 울창한 나무숲이 있었으나 지금은 나무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인근에 약간의 나무군락지만 남아 있습니다.

이 쓸쓸한 초원에 한 그루의 나무만 있음에도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일만 그루, 이만 그루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아름다운 에르덴 초원에 우거진 푸른 숲이 조성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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