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기후변화가 가장 극심한 지역에 속합니다. 작년부터 적설량이 많이 줄었고, 기온도 과거보다 현저히 상승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제작년끼지만 하더라도 이 초원에 서면 온 세상이 눈부시게 새하얀 모습이었습니다만 요새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보통 눈이 와서 초원에 쌓이게 되면 초원의 모래는 눈으로 덮혀 웬만한 바람에도 날리지 않는 형태였는데 눈이 적게오다보니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모래가 날리게 되어 초원은 눈반 모래 반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반도로 유입되는 황사가 이제는 겨울철에도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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