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티베트불교 국가입니다. 그러나 성탄절 분위기는 드디어 몽골 작은 농촌지역에서도 아주 조금씩 발견이 됩니다.

휑한 초원 위, 작은 마을 솜청(군청)앞 마당에는 주민들이 희고 붉은 천으로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앙증맞습니다.

예년 같으면 눈으로 만들었던 눈사람이 이제는 천으로 대치해야 하는 기후변화의 상황에 몽골주민들도 당황스럽다고 합니다.

2014년 성탄절, 산타할아버지께 부탁드리고 싶은 소중한 선물은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세계, 그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든 인류의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