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異端)의 비리 수사과정을 심도 깊게 그려

   
▲ 지은이: 한상희
▲ 면수: 395쪽
▲ 정가: 14,000원
▲ 발행일: 2014. 11. 08
▲ 출판사: 우리마음books

이단(異端)종교의 비리를 추적하는 한 강직한 검사의 피 말리는 수사과정과 그의 순애보를 담은 장편소설 <검사의 순정(檢事의 純情)>이 출간됐다.

저자 한상희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부패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환경, 그리고 속칭 ‘관피아’의 속성과 그들의 심리 및 고질적인 지역감정 문제점 등을 예리하게 파고든다. 아울러 우리가 향후 지향해야할 선진국가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숙제를 던져준다.

주인공인 검사 ‘오재도’는 고흥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침몰 사고와 연계된 어느 이단종교의 비리사건을 수사하라는 특명을 받고 교주의 사인 및 사라진 로비 리스트 추적 등 사건을 파헤친다.

그러나 수사도중 사건 관련 용의자들은 계속 의문의 살해를 당한다. 또 오 검사가 수사망을 좁혀가자 사건의 몸통은 최측근까지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기에 이른다.

평소 정치에 관심 없었던 오 검사는 사건을 수사해 가는 과정에서 지역감정을 유발시켜 결과적으로 득을 보고 있는 정치인들은 타 지역이 아니라 바로 그 지역출신들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오 검사는 이들의 비리단서를 잡아 대대적인 척결야심을 품지만 끝내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좌절하고 마는데...

저자 한상희(韓相熙)는 전남 담양에서 출생했으며, 성균관大 영문과 졸업 후 홍익대학원 미술사학과(서양미술사)를 중퇴했다. 저서로는 <겨울날의 환상 속에서>, <영화와 문화는 동반자>, <칼라스의 영욕> 등과 장편소설 <평양 컨스피러시>, <오열(嗚咽)>, <추상(追想)>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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