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철마산 돌아오며 가족사랑 느껴

▲ 사진 취재부

인천공촌초등학교는 11일 바쁜 일상 속에서 부족했던 가족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고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효의 정신을 일깨우는 기회를 넓히고자 32가족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사랑효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교를 출발해 왕복 2시간 거리로 학교 뒤 철마산의 목표 지점을 정해 돌아오도록 계획하고, 중간 지점과 최종 도착지점에서는 가족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과제가 주어졌다.

첫 번째 과제는 ‘가족의 볼에 뽀뽀 도장 남기고 사진 찍기’로, 립스틱을 듬뿍 칠해 가족의 볼에 뽀뽀 자국을 남기고 사진을 찍는 것으로 가족들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어색하지만 행복한 부부간의 미소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가 메아리로 울려퍼지는 즐거운 과제였다.

두 번째 과제는 최종 목적지에 도착해 억새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는 것이었는데 이 사진은 A4 크기의 액자에 넣어 참석한 모든 가정에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오래도록 가족의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계획한 김영국 교사는 “자녀의 손을 꼭 잡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을 오르는 모습 속에 가족 간의 사랑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노승근 교장선생님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년 정기적인 학교행사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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