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유행처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대생이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한 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는 여대생 ‘사빈’이 암스테르담의 ‘담 광장(Dam Square)’을 나체 상태로 질주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고 영상과 함께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영상에서 파란색 롱 셔츠 한개만 걸친 금발의 이 학생은 두 명의 호스트와 인터뷰를 한 후 옷을 집어던지고 나체 상태로 ‘담 광장’을 가로질러 달린다.

이어 여대생은 광장을 한바퀴 돈 후 벗은 셔츠를 다시 걸치고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여대생의 갑작스런 행동에 광장의 관광객들은 당황해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이벤트는 네덜란드의 한 성인 라디오 방송국 슬램(slam)이 진행한 것으로 도전자로 선정된 이 여대생은 2000~3000만원에 달하는 학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슬램은 1년간의 학비 지원을 내걸고 알몸 질주 참가자를 모집했고, 그녀가 1년치 학비를 벌기 위해 광장 알몸 활보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했다고 미러는 덧붙였다.

유튜브에 지난날 25일 게재된 이 영상은 3일 현재 83만4천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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