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이 3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전통한옥 상설전시실로 새롭게 오픈했다.

조선시대 한옥은 유교적 덕목에 따라 남녀의 생활공간이 분리되어 있는데 강화역사박물관에 재현된 한옥은 안방과 사랑방, 누마루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안방은 안주인의 거처로 의류를 보관하는 장(欌)과 농(籠), 책과 문서·의복 등을 보관하는 반닫이, 화장대인 빗접, 귀중품을 보관하는 함(函) 등의 가구를 전시하고, 사랑방은 주인이 거처하는 방으로 주로 글을 읽거나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으로 각종 문방 용품과 문서 등을 보관하기 위한 문갑(文匣)과 책상인 서안(書案), 종이와 붓·먹을 함께 넣을 수 있는 연상(硯箱) 등의 가구를 배치했다.

또한, 누마루는 대개 사랑방에 이어서 있는데 집주인이 글을 읽거나 손님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장소이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역사관련 유물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전통한옥과 다양한 목가구, 민속품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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