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제프 칼 슈틸러(Joseph Karl Stieler)의 아말리에 폰 쉰틀링(Amalie Von Schintling)
 

요셉 칼 슈틸러(1781∼1858)는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났지만 비엔나에서 활동했고 특히 베토벤의 초상화를 그려 후세에 남긴 화가다.

슈틸러는 어릴 때부터 동판화가인 아버지로부터 미술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 미니어처 화가로 시작했으나, 나중에는 초상화가로서 활동했으며, 1808년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상화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슈틸러는 주로 바바리아 궁전에서 일했으며,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베토벤의 초상화를 그린 것은 1820년이었다.

슈틸러 초상화의 특징은 앉아 있는 사람에게 초점을 두고 다른 모든 장식적인 것은 관심에서 벗어나도록 한다는데 있다. 그는 표정의 명암을 가벼운 어두운 색깔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루드비히 1세는 슈틸러에게 슐로쓰 님펜부르크(Schloss Nymphenburg)의 갤러리를 장식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슈틸러의 솜씨로 채워진 갤러리는 ‘아름다움의 갤러리(Gallery of Beauties)’라고 불렸다.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이 미인 갤러리(Schonheitengalarie)는 바바리아 왕실 여인들의 전용실로, 벽면에는 요제프 칼 슈틸러(Stieler)가 그린 독일국왕 루드비히의 사랑한 36명의 아름다운 여인들 초상화 시리즈로 가득 차 있다. 이곳에 슈틸러의 손에 의해 아말리에가 그려져 있는 것이다.

뮌헨 서쪽에 있는 님프의 성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이 님펜부르크성은 현재 독일에서 가장 큰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궁전으로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Ⅱ Emanuel)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이탈리아 건축가인 바렐리(Agostino Barelli)에게 의뢰해 여름 궁전으로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아말리에는 로렌츠 폰 쉰틀링 남작과 부인 테레시아 폰 하케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름다움의 갤러리’를 위해 그녀의 약혼자의 반대에도 그녀의 초상화가 그려지도록 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결혼을 하지 못했는데, 그녀가 결혼하기 전에 결핵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림 속의 아말리에가 입고 있는 것은 오리엔탈 스타일의 케이프(어깨와 등, 팔이 덮이는, 소매가 없는 추위를 막거나 멋을 내기 위하여 입는 망토식의 겉옷)이다.

(Amalie was the daughter Major Lorenz von Schintling and Baroness Theresia von Hacke. Her father allowed her portrait to be painted for the Gallery of Beauties despite her fiance's objections. She and her fiance never got to marry - she died of tuberculosis before the wedding. Amalie was portrayed here wearing an Oriental-style cape.)

아말리에는 그리스 조각에서 볼 수 있는 완벽한 균형을 지닌 얼굴을 가졌다. 물론 얼굴을 받쳐주는 목과 어깨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적정한 이마와 맑고 깨끗한 피부, 투명한 눈과 어울리는 긴 꼬리눈썹은 우리를 빨려들게 만든다.

약간 길게 내려온 콧대가 거슬리긴 하지만 그 문제도 그녀가 지닌 얼굴 하부의 조화가 덮어준다. 특히 인중과 턱의 균형이 입술과 일치감을 가져다줌을 알 수 있다. 그녀의 입매는 웃지 않아도 웃고 있는 묘한 이중적 미소를 표현하고 있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의 포장 속에 숨어 있는 진짜 선물처럼 말이다.

미인이 박명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미소를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만 보여주지 않고 후대에 대대로 남긴 것은 젊음은 잠시지만 미소는 영원함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입꼬리수술(입꼬리올림술)은 얼굴에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작은 변화이지만 전체적인 인상과 표정 개선에는 다른 어떤 수술보다 효과가 뛰어나며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그리고 얼굴의 조화와 균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입매전문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료제공=송상훈 골든뷰성형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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