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세계 갤러리, 미술관 시티 바캉스展

▲ 프로젝트 그룹 숨·쉬다의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형상의 물고기.

무더운 여름 도심속 미술관에서 시원하게 휴가를 즐겨보자.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바닷가, 깊은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들도 만날 수 있다, 초록이 우거진 숲 어딘가 그늘에 앉으면 청량한 바람을 맞을 것 만 같다.

여름을 맞이해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는 도심에서 맞이하는 바캉스를 테마로 ‘미술관 시티 바캉스展(Museum+City Vacance)’을 개최한다.

8명의 작가는 설치, 회화, 영상, 인터랙티브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바닷가의 시원한 파도소리, 푸른 하늘 풍경을 선물한다. 또 거북이를 만드는 체험존을 통해 전시에 직접 참여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한다.

▲ 권두현 작가의 라이프치히 하늘 프로젝트.

작가 김성회는 하나하나 손수 빚어낸 거북이와 토끼를 빗대어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를 위트 있게 풍자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연상시키는 권경용의 영상, 무심한 표정으로 뱃놀이하는 사람들을 재현한 강상훈의 작품은 자연을 그리워하며 ‘쉼’, ‘바캉스’를 꿈꾸는 도시인의 삶을 보여준다.

프로젝트 그룹 숨·쉬다의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형상의 물고기 설치했다.

김창환 작가의 전시공간을 유영하는 스테인리스스틸 상어 조각은 현대인들이 꿈꾸는 일상으로부터의 일탈과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 김창환 작가의 전시공간을 유영하는 스테인리스스틸 상어 조각.

갤러리의 한쪽 벽면 전체는 권두현 작가의 라이프치히 하늘 프로젝트로 하늘 그림 100점이 설치했다. 마치 잔디에 누워 하늘을 바라다보는 한때의 휴식같은 느낌이다.

이흙의 회화에서는 파도 구름, 상어 구름, 다이버가 등장하는 하늘 풍경이 우리를 동화적인 세계로 이끈다.

김보민의 라인테이프 설치작업은 이채롭다. 우리를 다른 시간대의 풍경 속으로 여행을 이끌고 있다.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는 ‘미술관 시티 바캉스 Museum + City Vacance’ 8월 17일까지다. ☎430-1157~8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