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여섯 빛깔 무지개- LGBT로 산다는 것’

 

인천문화재단이 2014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다양성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프로그램 ‘여섯 빛깔 무지개’를 준비했다.

‘여섯 빛깔 무지개’는 동화주의와 일방통행식의 다문화를 넘어 문화다양성의 폭을 넓혀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형식인 팟캐스트로 구성했다.

‘여섯 빛깔 무지개-한국에서 LGBT로 산다는 것’ 팟캐스트의 제목인 여섯 빛깔(빨주노초파보) 무지개는 1979년 미국에서 처음 사용된 이래 성 소수자를 나타내는 상징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국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다양성을 의미한다.

LGBT는 L(Lesbian) - 여성 동성애자, G(Gay) - 남성 동성애자, B(Bisexual) - 양성애자, T(Transgender) - 성전환자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단어로 성적 소수자를 의미하는 단어다.

팟캐스트의 진행은 성 소수자 인권운동을 활발히 펼쳐 왔던 미술·디자인평론가 임근준이 맡았다. 영화감독, 인권운동가, 화가, 연구자, 번역가, 언론인, 심리학자, 의사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자리해 성 소수자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0회로 예정된 이 팟캐스트는 문화예술계 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성 소수자들의 삶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 LGBT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조언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1회-사랑의 정치, 인권운동가 정욜’ 편과 ‘2회-영미 게이 문학의 안내자, 번역가 조동섭’편이 업로드 되어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이 팟캐스트는 사회적 소수자의 발언과 표현을 독려하고 공유하는 기회”라며 “상호 이해도를 높여 부정적이고 차별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 전반의 관용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여섯 빛깔 무지개’ 팟캐스트는 아이튠즈,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에서는 물론이고 팟빵 홈페이지(http://www.podbbang.com)에서도 ‘무지개’로 검색하면 쉽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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