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몽골의 낮 시간 기온은 25° 내외이고 밤에는 10° 정도 됩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지만 짐을 나르거나 땅을 팔 때에는 많은 땀이 흐릅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몽골의 조림사업장에서는 지구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림 사업이 진행됩니다.
 
몽골의 여름은 6월부터 8월 초순정도고, 8월 중순이후에는 잠깐의 가을 날씨에 10월부터는 겨울로 빠르게 진입하기에 짧은 활동기에 최대로 성장하고 활동하기 위해 사람이나 식물이나 모두 분주한 하루를 살아갑니다.

한국에서는 나무만 잘 심어놓으면 알아서 자라는 편이지만 몽골에서는 심는 것보다 관리해야 하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이들의 손길 앞에서는 뜨겁게 달궈진 태양도 무색해집니다.

자연도 포기한 나무를 인간의 의지로 서서히 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몽골에서의 조림은 가끔 어리석은 일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만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이야말로 메마른 사막을 푸른 생명으로 채워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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