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0대 이상…野 30대 이하 '현역 구청장 소속당과 비슷'

 

지난 30, 31일 치러진 사전 투표에서 인천지역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지역별 여야 지지세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여권지지 성향이 높은 50대 이상 유권자와 야권지지 경향이 강한 30대 이하 유권자들의 사전 투표율은 대체로 현역 구청장의 소속 정당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하지만 50대 이상과 30대 이하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강화 등지를 제외하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40대 유권자들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50대 이상 유권자의 투표율이 비교적 높은 지역은 중구·동구·남구·강화·옹진 등지다.

중구는 47.47%(30대 이하 29.00%), 동구 53.65%(〃31.41%), 남구 46.46%(〃37.77%), 강화 54.00%(〃28.51%), 옹진이 41.4%(〃40.75%) 등으로 나타났다. 동구와 남구를 빼면 현역 구청장의 정당은 새누리당 소속이거나 새누리당으로 당선된 뒤 최근 탈당한 지역(강화)이다. <표 참조>

 
30대 이하 유권자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연수구·남동구·계양구·서구 등지다. 연수구는 40.16%(50대 이상 38.24%)이고, 남동구 41.16%(〃38.99%), 계양구 42.94%(〃37.74%), 서구는 42.22%(〃37.19%)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현역 구청장의 소속 정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거나 정의당(남동구)등으로 모두 야당이다.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현역 구청장을 둔 부평구는 50대 이상과 30대 이하 유권자의 투표율이 각각 40.96%와 40.82%로 팽팽했다.

50대 이상과 30대 이하의 인천 전체 투표율은 각각 41.28%와 39.77%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어 강화군을 빼면 40대 표심이 이번 6·4지방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40대 유권자의 투표율은 중구가 19.24%, 동구 14.92%, 남구 15.75%, 연수 21.58%, 남동 19.84%, 부평 18.20%, 계양 19.30%, 서구 20.57%, 강화군 17.53%, 옹진군이 17.81%다.
 
(6ㆍ4지방선거 사전투표 인천지역 연령대ㆍ구역별 투표율은 첨부파일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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