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4.27%에 못미쳐

 

선거사상 첫 치러지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6·4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인천 시민들의 참여율이 다른 지역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후 5시 현재 인천지역 투표율은 4.03%로 전국 17개시·도중 꼴찌에서 6번째다. 인천 유권자231만9천198명중 9만3천35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전라남도로 투표율이 7.73%에 달했다. 인천과는 무려 3.7%포인트 차이가 나는 수치다.

전남에에 전북이 6.65%, 강원도가 5.90%, 세종시가 5.57%로 순위를 이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4.27%다.

역대 선거에서 투표율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인천이 사전 선거에서도 하위권에 머물자, 인천이 이번 선거에서도 체면을 세우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초 인천시선관위는 인천지역 사전투표율 약16% 가량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30일 현재 추세로 봐서는 31일 남은 하루 동안 16%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를 위해 인천지역에 마련된 투표소는 총 149곳이다. 인천지역 모든 동 주민센터와 읍·면사무소가 사전투표소다. 사전투표 이틀째인 31일도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한편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과 어울려 사전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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