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16일, 몽골 볼강아이막 다신칠링솜 푸른아시아 조림사업장에서는 인천에서 온 시민들과 청소년 45명의 조림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트로에서 서쪽으로 약 220㎞ 떨어진 다신칠링은 지난 해 9월부터 인천과 인연을 맺고 함께 ‘인천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몽골에서의 조림사업이 어떤 의미에서 보면 참 미련한 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한 바양노르 인천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인근 초원지역의 생태계를 서서히 변화시켜 양서류와 파충류가 서식하는 작은 숲으로 변화를 시켰습니다.

건조한 기후로 인하여 비록 그 성장속도는 더디지만 바양노르와 다신칠링의 척박한 초원은 인천시민들과 청소년들이 애써 심어놓은 푸른 희망의 씨앗으로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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