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사랑하는 것만으로 모든 게 충분한 것은 아니다. 각 개인과 나라들에 적절한 관계가 만들어지려면 머리와 가슴이 만나야 한다. 내가 타인에 대한 존중과 염려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문제에 대한 합리적 연구를 의미하기도 한다.
어려움의 유형, 열망의 성격, 물리적ㆍ정신적 수단의 성격 등에 대한 연구 말이다. 이런 유형의 관계만이 상상이 아닌, 타인에 대한 통찰과 귀 기울임에서 해결책들이 나올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 그것은 끈기와 악착스러움을 요구한다. 그저 필링(feeling)으로 되는 게 아니다.
풍요로운 가난 / 엠마뉘엘 수녀 지음 /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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