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 인천종합문예회관…국제합창대회 수상 기념

지난달 이탈리아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단장·박은숙)이 내달 29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 거장들과 함께하는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이탈리아 국제합창대회와 스위스 몽트뤼 합창제 수상을 기념하는 것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에서 열린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International Choir Competition Riva del Garda)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인 이 합창대회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도 명성이 높다. 이번 합창제에는 14개국에서 총 20개 팀이 참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한국 대표로 나갔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규정곡과 자유곡으로 구성된 혼성합창 경쟁 부문인 ‘A-1’과 중세 성가곡을 포함한 유명 성가곡들을 불러야 하는 ‘S-1’부문에 출전, 각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6개 팀이 겨루는 대상 경쟁 무대(Grand Prize Competition)에서도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같은 달 스위스 몽트뢰(Montreux)에서 개최된 ‘몽트뢰 합창제(Montreux Choral Festival)에서도 혼성부분 1등상과 관객이 뽑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에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9년 ‘제주 국제 합창제’, 2010년 ‘부산 국제 합창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베이징 국제 합창제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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