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추 중심 결집…무소속 연대 가능성 열어놔

▲ 좌측부터 중구 하승보, 부평 김현상, 계양 조동수, 서구 권중광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측 인사들이 대거 이탈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새정치국민의당(새정치당)과 무소속 연대 등을 통해 6·4지방선거 출마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새정치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에서 탈락한 새정추쪽 정치인들을 주축으로 오는 6월 지방선거 후보로 내세우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당의 후보로는 서구청장에 권중광 전 서구청장을 비롯해 부평구청장 김현상 (사)부평구 중소기업협의회 부회장, 계양구청장에 조동수 계양구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당 중구청장 후보로는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이 입에 오르고 있으나 하 의장은 무소속 연대를 통한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중구지역 무소속 연대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제2선거구 시의원으로는 정지호(56) 용유무의개발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과 중구 나 선거구 구의원으로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김재기 구의원이 꼽히고 있다. 또 중구 1선거구 시의원으로는 정동준(60) 중구연구소 공동대표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아직 출마여부를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다.

새정치당 측은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할 서구와 연수구 등 구청장 공천 신청자들까지 연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권중광 새정치당 인천시당 공동위원장은 “민주당과의 통합후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과정에서 새정추 측 정치인 대부분이 공천에 탈락해 불만이 많다”며 “이들의 뜻을 모아 새정치당 후보로 6·4지방선거 출마를 강구중이다”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인천지역에서 출마하는 새정치당 후보는 시의원과 구의원을 포함해 대략 45명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인선작업이 마무리되면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15일 이전에 지역별 후보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의 기초단체장 후보 중 새정추 측 인사는 아직까지 김찬진 동구청장 후보가 유일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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