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조택상ㆍ배진교 예비후보 등록

   
▲ 조택상 동구청장(좌), 배진교 남동구청장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정의당 소속 구청장이었던 조택상 동구청장과 배진교 남동구청장이 9일 6·4 지방선거 정의당 소속 동구청장과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이들 두 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구청장 후보와 본선 경합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시작 초기부터 거론되던 야권연대가 거의 확정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 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 구청장 예비후보가 있기 때문에 야권연대를 통한 동구와 남동구청장 후보 선출은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연대는 정의당 소속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 사퇴를 전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방식과 절차 등은 선거일이 20여일 남짓 남은 이상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권연대 후보 선출은 동구의 경우 새정치연합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라 시기가 자유롭지만 남동구의 경우 박인혜 후보와 김기홍 후보의 경선이 끝나는 주말에 진행되므로 빨라도 다음주 이후로 예측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칙적으로 야권연대를 하지않겠다는 원칙을 표명하고 있지만 후보간 진행하는 야권연대는 예외로 둬 사실상으로는 인천지역 야권연대는 허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연대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 구청장 후보들은 원칙적으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시당 차원이나 대의적인 차원에서 추진한다면 부득이하게 재고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조택상 동구청장은 선거 공약으로 ▲ 골목까지 행복한 지역복지공동체 ▲ 아이를 위해 살고 싶은 교육공동체 ▲골목경제가 살아나는 사회적경제공동체 ▲다시 찾아오는 사람중심의 원도심 공동체 ▲직접 참여·소통을 통한 주민참여행정, 열린 행정, 투명행정 추진을 내걸었다.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 중학교 확대 ▲녹색 산책로 에코로드 조성 ▲생활임금제 단계적 실현 등이 주요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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