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정비구역 내 빈집을 작은도서관이나 쉼터,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한 뼘의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 4월 현재 부평구 전체 정비사업 구역 내 빈집은 총 549동이다. 구는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 탓에 정비 사업이 미뤄지고 있어 빈집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빈집은 특히 관리가 안 돼 붕괴의 위험뿐 아니라 범죄 등에 이용될 우려가 크다. 또 각종 쓰레기로 인해 주거환경을 해치고 있어 주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구는 지난 1월 빈집 관리와 철거를 위한 사업비 2억3천5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상태가 양호한 빈집은 고쳐 작은 도서관이나 북카페, 놀이방 등으로 활용키로 하고, 사업대상지를 찾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재개발 구역 등 정비구역 내 빈집은 조합이나 토지 등소유자의 소극적인 대처로 사실상 방치돼 있어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우범지대화해 주변 주민의 생활안전을 해치고 있다”면서 “‘한 뼘의 행복’ 프로젝트를 잘 추진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족한 녹지와 주차 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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