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모집 선거인단 25%ㆍ배심원 25% 반영

▲ 좌측부터 김영태, 안경수, 이본수

6·4 인천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예비후보 단일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그간 쟁점이 돼왔던 선거인단을 후보자 모집 선거인단투표 25%, 후보자 배심원 투표 25%를 반영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안이다.

‘올바른 교육감 만들기 인천시민 추진위원회’는 “보수진영 인천시 교육감후보 단일화 방식을 선거인단·배심원투표로 분리·합산하는 방식을 김영태·안경수·이본수예비후보에게 제안했다”며 “15일 오전까지 참가여부를 통보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보수진영 교육감 단일화를 위해 구성되는 선거인단은 각 후보가 5천명씩, 배심원은 각 200명씩 모집하는 방식이다. 총 1만5천명의 선거인단 600명의 배심원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투표 일정은 오는 단일화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잠정적으로 26·27일로 늦췄다.

이번 제안으로 사실상 보수진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방식은 최종 확정된 것과 마찬가지다. 올바른교육감추진위가 세 후보들에게 이 안을 통보하고 15일 12시 까지 등록 기한을 정해놓고 참가를 하지 않으면 후보를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당초 올바른교육감추진위가 선거인단 5천명을 모집하고, 배심원은 200명을 별도로 모집하기로 했던 안은 이날 오후 늦게 철회됐다. 후보자들과 조직 내부에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 ‘추진위가 후보자 선출에 관여하는 것’이라며 반발하자 회의를 통해 참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제안으로 보수진영 교육감 단일후보는 여론조사 50% 선거인단 투표 50%라는 큰 틀 속에서 2개의 전문조사 기관이 각각 응답자 1천명 기준 여론조사를 1 차례씩 총 2차례 진행하고, 선거인단 투표는 선거인단 25%, 배심원 25%가 참여해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게 됐다.

추진위 측은 15일 후보자들의 등록을 통해 공식적으로 후보단일화 방식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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