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관위-매니페스토추진위, 여론조사ㆍ공모 등 통해 개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매니페스토추진위원회(위원장·이준한 인천대 교수)와 함께 오는 6월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인천시장선거 ‘10대 정책 어젠다’를 새누리당, 민주당,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국고보조금 배분 대상 정당의 시당에게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10대 정책 어젠다는 ▲사회적 경제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인천시 부채문제 해결 및 재정위기 극복 ▲교육·복지·문화·일자리 등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삶의 질 향상 예산 확보 ▲자립생활센터 지원, 자립주택 확대 등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정책 ▲중앙정부의 인천 홀대 극복 ▲신도시와 원도심의 지역균형발전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민들의 행정 참여 확대 ▲민관 거버넌스의 확대 및 내실화 ▲인천앞바다 도서 및 해양 정책 활성화 등이다.

인천시장선거 10대 정책 어젠다는 인천매니페스토추진위원회가 지난 3개월간 인천의 각 분야 전문가의 델파이 조사와 유권자 여론조사, 시민공모 등을 통해 개발한 것이다.

매니페스토(정책선거) 운동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에서 시민운동의 성격으로 도입됐으나 그동안 특정 단체나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추진돼 후보자와 유권자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선관위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통해 어젠다 개발과 정책선거 확산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시장 및 교육감 선거 후보자가 참여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하고, 유권자 관심 유도하기 위해 ‘정책·공약 바로 알기 주간’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천선관위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10대 정책 어젠다 전달식 및 토론회’를 연다. 이날 정당 관계자와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등이 참여해 10대 어젠다와 매니페스토 추진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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