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초원에는 길이 따로 없습니다.

비록 편안한 포장도로는 적지만 그냥 초원으로 달려가도 길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초원을 처음 달리는 운전자에게는 어느 길로 가야할지에 대한 매번의 고민과 선택의 문제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어느 길로 가든지 결국 도착지는 동일합니다.

시간과 효율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몽골의 초원에는 하늘과 초원의 모습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요, 정의(正義)입니다.

잠깐의 여유도 없이 지름길만 찾아다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꿈같은 일이지요?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