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으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해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박성준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제14조 제32조에 따라서 최강욱 당원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민주당 당규 7호 32조는 '당 대표는 선거 또는 기타 비상한 시기에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사유가 있거나 그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아니하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스라엘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과 가자지구내 인질 50명 '맞석방' 및 4일간의 교전중단에 합의하면서 미국은 자국민 보호와 외교 면에서 성과를 거두게 됐다.석방되는 인질 중 미국인 3명이 포함된 점과, 일시 교전중단 방안을 이스라엘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외교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다.무엇보다 3살 여아를 포함한 미국인 3명이 석방된 것은 자국민 보호 측면에서 국민들에게 성과로 제시할 수 있는 일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미국인 여성 2명이 풀려난 데 이어 두번째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존재감이 남다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등판론'이 가시화하고 있다.윤석열 정부뿐 아니라 역대 정부에서도 총선 철마다 인지도가 높은 비(非)정치인 출신 각료들의 행보가 주목받았다.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의 출마설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다.결과적으로 당시 비정치인 출신 장관 중 총선에 나서 21대 국회에 입성한 사람은 없었다.그러나 문재인 정부 내각의 일원이었던 김동연 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75세 이상으로 제한했던 참전유공자의 위탁병원 이용 연령이 10월 1일부터 폐지된다고 국가보훈부가 27일 밝혔다.지금까지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재일학도의용군인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에 있는 보훈병원에서는 나이와 무관하게 진료받을 수 있었지만, 위탁병원에서는 75세 이상일 경우에만 진료받을 수 있었다.보훈병원이 대도시에만 있어 보훈병원과 먼 곳에 거주하는 75세 미만 참전유공자 등은 진료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위탁병원 이용시 참전유공자는 진료비의 90%를, 무공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0월 한 달간 서울 25개 구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집중찾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사업은 6·25전쟁 미수습 전사자의 본적지 또는 주소지별 전사자 명부를 해당 지역 지자체 등에 제공하고, 민·관·군 협업을 통해 미수습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기 위한 것이다.서울에서 찾아야 할 전사자 유가족은 약 6200명이다.미수습 전사자 명부를 바탕으로 구청 및 동사무소에서 유가족 정보를 조회해 관련 정보를 해당 지역 예비군 지휘관에게 전달하면, 예비군 지휘관이 전사자 유가족을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국민의힘은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그동안 이 대표 구속을 주장해 온 국민의힘 입장에서 영장 기각은 실망스러운 결과이자, 여론의 역풍마저 우려할 수 있는 악재가 될 수 있어서다.국민의힘은 27일 오전 예정됐던 추석 귀성객 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달아 소집하며 대응책을 모색했다.특히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이 향후 정국, 특히 총선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한층 복잡해진 유불리 셈법을 따지는 모습이다.'이 대표 때리기'에 집중해 온 국민의힘은 '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현장에 2차로 파견된 우리 정부 전문가들이 주요 설비를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 3명은 지난 19∼23일 후쿠시마 현지를 방문해 방류가 이뤄지지 않는 기간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도쿄전력 활동과 2차 방류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활동은 ▲ 원전 시설 방문 및 도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기초의회 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박정수(57) 연수구의회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박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9시 30분께 연수구 동춘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도로 위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47%였다.박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맥주 1잔과 소주 3잔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 전시를 인천공항에서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국경을 넘은 문학 향유'를 주제로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과 한강의 소설 '흰'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 두 점을 국·영문으로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출국장 등 인천공항 내 주요 대형 전광판 9곳에 상영한다.번역원은 "국경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국내외 독자가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한국문학 작품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나볼 기회"라고 소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서울시가 심야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겠다며 무단휴업 택시는 제대로 단속하지 않고 요금만 올려줬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감사원은 25일 공개한 '소극 행정 개선 등 규제개혁 추진 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감사원은 보고서에서 "규제 자체를 점검하던 기존 감사와 다르게 규제개혁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인 업무 행태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감사에서는 각 부처 위법·부당사항 20건이 확인돼 공무원 6명에게 징계·문책이 요구됐으며 기관장 2명이 주의 통보를 받았다.◇ 서울 택시, 한 달 5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갯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과 충남 서산 중리 어촌체험마을에 갯골 정보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갯골은 갯벌에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생기는 물길이다. 썰물 때 눈으로 그 형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바닷물이 차오르는 밀물 때는 순식간에 사라져 위험 요소가 된다.해양조사원은 2020년부터 갯벌이 발달 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8곳에 갯골의 형상, 안전 수칙 등을 수록한 갯골 정보 안내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갯벌이 넓게 분포돼 해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무조정실 소속 규제심판부는 25일 선진국보다 엄격한 토양 내 불소 정화 규제를 개선하라고 환경부에 권고했다.규제심판부는 이날 관련 회의를 열고 "현행 기준이 기업과 국민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므로 안전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국제적 수준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권고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현행 기준에 따르면 개발 사업자는 주거 지역, 임야, 농지 등에서 1kg당 400mg, 공장 등 산업 지역에서 1kg당 800mg을 초과하는 불소가 각각 발견될 경우 그 이하로 토양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우리 사회 곳곳에 종북세력, 좌익세력이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신 후보자는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현재 야당이 종북세력, 좌익세력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신 후보자는 또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한다"며 "아직도 사회 곳곳에 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통해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정상 간 소통과 방문을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덕수궁 돈덕전 개관 기념식 격려사에서 지난 23일 시 주석과 양자 면담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외교를 통한 연대와 협력,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발전하는 세계질서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대한제국 영빈관 등 외교 공간으로 쓰였던 덕수궁 돈덕전은 100년 만에 재건돼 오는 26일부터 일반에 공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문재인 정부가 부적절한 통계를 근거로 부동산 보유세를 급격하게 인상했다는 주장이 25일 제기됐다.최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중간감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통계 왜곡을 통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인상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온 것이다.통계청장 출신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하태경 의원과 공동 개최한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사태, 통계 조작 수법과 정상화 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유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2020년 8월
(뉴욕=연합뉴스) 안용수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벌인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외교전의 대단원을 앞두고 있다.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지난 18일부터 4박 6일 예정으로 머무르며 40여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맞춤형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이날도 오전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을 위해 뉴욕대를 찾은 것을 제외하면 내내 회담장이 차려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머무르며 종일 각국 정상들과 회담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튿날인 22일 당내 주류인 친명(친이재명)계는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비명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전날 밤 원내 지도부와 함께 사퇴했음에도 친명계는 여전히 극도로 격앙된 채 가결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예고하며 비명계를 향한 적개심을 숨기지 않았다.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당내 혼란 등 후폭풍은 이미 예고돼 있었지만, 당 지도부가 '비명계 때리기'를 주도하며 내홍을 오히려 더 키우는 모습이다.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11일 정부가 최근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제출한 내년도 성과계획서를 보면 교육부는 올해 초·중·고 사교육비 목표로 24조2000억 원을 제시했다.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역대 최대인 26조 원이었는데, 이보다 1조8000억 원 줄인다는 것이다. 증가율로는 -6.9%를 달성해야 한다.yoon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곽민서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 사건'이라 명명하면서 공모자와 배후 세력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당 지도부에서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와의 공모 여부를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뉴스타파'의 조작된 인터뷰를 퍼뜨린 민주당 의원들을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이런 짓은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