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연합뉴스]
포트홀.[연합뉴스]

[연합 손현규 기자]올해 3개월 동안 인천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 파임)이 5천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3개월 동안 인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5582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10건보다 63.7% 늘어난 수치다.

인천시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2배 수준으로 많았고, 기온도 평년보다 2.4도 높아 포트홀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최근까지 긴급 보수용 상온 아스콘 7.5t(톤)을 사용해 매일 포트홀 100여개를 임시로 보수했다.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중구와 미추홀구 등지의 도로 3만1246㎡를 재포장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올해 6월까지 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축구장(7140㎡) 68개 크기인 도로 48만3691㎡를 재포장할 예정이다.

포트홀은 눈이나 비가 도로에 스며든 뒤 얼었다가 녹기를 반복하면서 균열이 생기는 현상이다.

허홍기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포트홀에 대비해 직영보수반을 4개 조 15명에서 5개 조 18명으로 늘렸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일반직 공무원까지 현장에 투입해 보수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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