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일 이틀 연속 인천에서는 새벽시간대 집중호우로 주택과 인근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비 피해가 잇따랐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에 집중 호우가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모두 7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오전 6시 25분께 중구 항동 중부경찰서 옆 도로에 가로·세로 1m 규모의 함몰구멍이 생겨,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앞서 오전 5시 5분께 영종도 운서동에서도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남동구 구월동의 다세대주택 지하가 침수됐고 서구 가정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도 빗물에 잠겼다.

오전 4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중산동에서는 주택과 인근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날 인천에는 오전 3시 50분을 기해 옹진군을 제외한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6시 20분 해제됐다.

전날에도 인천에는 새벽시간대 호우경보와 함께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50여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틀동난 새벽시간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큰 인명·재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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