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전경

 인천대교에서 충돌사고를 낸 승용차의 50대 운전자가 바다로 뛰어들어 숨졌다.

28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8분께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인천대교 송도 방향 9.8㎞ 지점에서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운전자 A(55)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홀로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인천대교를 달리다가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A씨는 이후 자신의 차량을 중앙분리대 옆 1차로에 세워둔 채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충돌 사고를 낸 뒤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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