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개항장의 시와 음악 재현”

 

인천 중구는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근대’, ‘개항장’이라는 주제의 <인천개항장 근대음악쌀롱>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중구에 따르면 지역 내 생활 밀착형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5월 1일 1회 차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6회 차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토요일에 근대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분야 전문가와 협업하는 렉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본 공연에 앞서 지역예술인들의 사전 버스킹 공연과 인천역 항미단길 예술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아트 프리마켓 체험행사가 곁들어져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중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1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 2회째 선정됐다.

중구문화원, 인천콘서트챔버와 협력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기고 인천 중구의 근대와 마주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왔다고 중구 측은 밝혔다.

5월 진행될 1~2회차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무관중 녹화 공연으로 진행한다.

문화가 있는 날 공식 유튜브(https://url.kr/75MIHa)와 중구tv(https://www.youtube.com/user/icjg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7월에 시작하는 3~6회차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야외 관람과 녹화 공연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회차별 주제로는 ▲1회 만요와 함께 춤을(웃음으로 눈물 닦기) ▲2회 인천에서 울리는 상하이 옛노래 ▲3회 근대 시 낭송과 음악공연 ▲4회 근대 유행가 공연 ▲5회 근대 동요 공연 ▲6회 근대 관악기 행진곡 공연이 진행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개항장 근대음악쌀롱’은 개항장이라는 장소의 역사적 의미에서 착안해 1883년 인천의 개항과 더불어 유입된 서양음악과 근대음악을 중심으로 인천의 정체성을 담았다”며 “많은 구민들이 개항장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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