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새로운 날들을 인천시립합창단이 노래합니다”

 

인천시립합창단(이하 인천시합)이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2021년 첫 번째 정기연주회 ‘또 다른 시작 You are the new day’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인천시합은 코로나19로 인한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작은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요즘,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나려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시간으로 이번 정기공연을 꾸민다.

이번 연주에서는 인천시립합창단 상임 작곡가 조혜영의 <Pacem in terra(땅에는 평화)>가 초연된다. 이 곡은 전쟁에서의 승리와 평화를 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는 내용으로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를 바탕으로 작곡된 ‘Da pacem’, 천상의 평화가 이 땅에 깃들기를 바라는 내용의 무반주 합창곡 ‘Dona nobis pacem’ 그리고 ‘빌다’의 옛 명사형으로 신명나는 경기민요인 ‘비나리’로 구성되었다.

‘평화’와 ‘행복기원’을 키워드로 만들어진 만큼 기운을 풀고 축원과 덕담을 기원하며 모두에게 행복한 날들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어 ‘Ola Gjeilo’의 ‘해돋이 미사’ 중에서 ‘해돋이’를 부르며 한 해의 시작을 알린다.

2부는 ‘희망의 빛’을 주제로 5곡을 부른다. 시작을 상징하는 ‘해돋이 미사’ 중에서 ‘해돋이’, 힘든 날을 뒤로하고 새날의 소망을 노래하는 ‘You are the new day’,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등을 부르며 서로의 등을 따스하게 다독인다. 

여기에 ‘봄아 오너라’, ‘강 건너 봄이 오듯’과 같이 친근하지만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봄의 음악들을 부르며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의 기운을 더한다.

김종현 인천시합 예술감독은 “아주 오랜만에 관객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연주회라 기쁘기 그지없다”며 “우리가 부르는 노래들로 희망찬 봄을 열어 보시길 바란다”고 준비 소감을 말했다. 

인천시합의 제170회 정기연주회 <또 다른 시작 You are the new day>는 객석 띄어 앉기 방침에 따라 300여 석만 예매를 받는다.

또 입장 시 출입 확인 및 발열 체크, 공연장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스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또 다른 시작 YOU ARE THE NEW DAY>
○ 일    시 : 2021년 4월 8일(목)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관 람 료 : 전석 1만원
○ 관람연령 : 8세 이상
○ 공연문의 : 인천시립합창단 032-420-2784
○ 주최/주관 : 인천광역시 / 인천시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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