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68)의 '50주년 전국투어 – 생스 투 유(Thanks To You)'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조용필은 15,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이 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영하의 날씨에도 양일간 2만여 명이 운집했다. 조용필은 첫 곡 '못찾겠다 꾀꼬리'를 시작으로 '단발머리' '비련'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히트곡 30곡을 2시간30분 동안 펼쳐냈다.
'생스 투 유'는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7개월간 대구, 광주, 의정부, 수원, 대전, 창원, 인천, 구미, 부산을 거쳤다. 서울 앙코르까지 전국 10개 도시에서 11회 공연하며, 25만 명을 끌어모았다.
조용필은 "50주년 투어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음악이라는 길은 멀고 험해 나 역시 아직도 배움의 길에 있다. 여러분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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