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시당, "1시간 20분 넘겼다…형평성 문제"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18일 계양구청장 후보등록을 신청한 박선희(53) 예비후보의 신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5시 신청 마감을 넘긴 오후 6시 20분 신청서를 접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오후 새누리당 인천시당 공천심의위원회는 다른 후보자들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박 예비후보의 후보등록 신청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15일 중앙당을 방문하는 바람에 인천시당에 ‘조금 늦게 접수해도 되느냐’고 물었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제와서 후보등록을 취소하는 것에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10일에서 15일로 연기했고, 오후 5시까지 접수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박 예비후보는 시간을 넘겨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모든 후보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공심위의 결정에 따라 취소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이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여성 전략공천 지역을 계양구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었다. 박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계양구청장 후보등록을 유일한 여성 예비후보였다.

하지만 이번 박 예비후보의 후보등록 취소로 새누리당 인천 여성 우선추천 지역은 연수구(이성옥), 서구(이행숙) 중 한 곳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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