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숭의운동장 일대가 오는 2009년까지 도원역과 주상복합건물, 축구장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복합형 일체화 단지로 재개발 된다.

또 도원뉴타운과 주변 구도심을 중심으로 체육과 주거·상업기능을 조화롭게 배치해 구도심 재생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간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28일 영상회의실에서 ‘숭의운동장· 제물포역세권 개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숭의운동장 일대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1월 중간보고 이후 전문가와 관련기관 협의 결과를 반영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입체복합문화시설 도입 등 구도심 재생고리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이 지역에 대한 개발기본구상안 등이 제시됐다.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숭의운동장 주변 2만7천여평에 대해 경인전철 도원역과 주상복합건물, 축구장을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불합리한 가로망 정비와 생활체육공간 확충 등으로 이주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상업용지에는 15∼25층 규모의 상가와 오피스텔,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건물을 세워 도원역과 입체통로로 연결하고 주변에 40∼7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도 들어선다.

기존 운동장은 축구 전용구장과 개방형 야구장, 실내 체육관, 수영장, 다목적 광장 등으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2009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물포역세권도 숭의운동장과 연계해 오는 2013년까지 주거·상업·업무·전문학원 등 입체복합단지로 개발된다.

1·2단계로 나누어 추진될 이 지역에는 상업업무공간에 오피스타워, 초고층 주상복합, 특화상가 등이 들어서며 입체환승공간에 제물포역 복합역사, 지하상가몰 등이 도입된다.

제물포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은 내달까지 개발기본구상을 완료하고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거쳐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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