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한 군부대를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돼 주변 지역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시는 22일 군 당국과 이곳 군부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행방법과 범위, 이전 시기를 정할 실무 협의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용현동 군부대 부지는 총 3만㎡ 규모이며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상 1만7천㎡는 남구청사 이전부지로, 나머지 1만3천㎡는 공원부지로 예정돼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용현동 주택재개발사업지구와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로 둘러싸여 있어 그 동안 주민들이 원활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부대 이전을 요구해 왔다.

시 관계자는 “부대 이전이 가시화되면 주변 구도심 개발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며, 이전 부지에 대한 개발 논의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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