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운북동 가이주단지 주민들의 전기료 문제와 생활용지의 업종제한 등이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운북복합레저단지 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요구 사항 관철을 위해 운북복합레저단지 개발 공사를 저지했던 주민들은 21일부터 공사 현장에서 모두 철수했다. 이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주민들간 전기료 문제 등에 합의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주민 대책위는 인천 도개공과 가이주단지에서 사용하는 전기료는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이주 주택 95세대에서 사용하는 전기료를 합산, 사용자와 컨터이너 바닥재를 전기 온열재로 시공한 인천도개공이 50대 50으로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생계 대책인 용지도 식당 만이 아닌 다른 업종도 가능하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주민 대책위는 오는 28일 최후 협상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인천도개공이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협상안이 부결된다면 29일부터 다시 공사 저지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인천시청 등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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