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천지적장애인축구단 토브FC.[사진=인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남동구지부]
한국 인천지적장애인축구단 토브FC.[사진=인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남동구지부]

[장승호 기자]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고 인천장애인축구협회와 NPO법인 시즈오카FID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한·일 지적장애인축구교류대회>(이하 교류대회)가 22일부터 3월24일 2박3일간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개최된다.

이 교류대회에는 인천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남동구지부에서 운영 중인 지적장애인축구단 토브FC가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하며 시즈오카지적장애인축구연맹 소속의 지적장애인축구단이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하게 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교류대회는 2011년도부터 매해 인천과 시즈오카를 오가며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2019년 시즈오카에서 대회를 치른 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다 올해 10회 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일본 시즈오카지적장애인축구단.[연합뉴스]
일본 시즈오카지적장애인축구단.[연합뉴스]

인천과 시즈오카 선수단은 그간 영상과 SNS로 비대면 소통을 해오다 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양측 모두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한 모습으로 승리를 위해 추운 날씨에도 맹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류대회 중에는 향후 10년의 교류를 위한 협약식도 함께 진행되어 인천시 장애인체육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인천 대표팀 토브FC 단장을 맡고 있는 인천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남동구지부 김상구 지부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 다시 모여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선수단 모두 매우 고무적이며 승리를 위해 매일 훈련에 임하고 있어 이번 대회의 결과가 기대된다. 또한 양국 선수단의 지속적인 교류로 지적장애인축구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도 커졌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류대회를 주최하는 인천광역시장애인축구협회 김용기 회장은 "이번 교류대회가 여러 장애인체육 종목이 함께 하는 국제교류의 발판이 되어 장애인체육뿐만 아니라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국가 간의 소통과 정보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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