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받아 든

한 해 삶을 그려야 할

빈 도화지 한 장

날마다 알록달록

수많은 이야기로

틈 없이 채워왔네

분홍빛 시작으로

빨강 노랑 파랑까지

그 틈새로 회색도 하나

12월 징검다리 건너

새로 열릴 생방송 무대

더 고운 색 채우려면

곱디고운 장밋빛 물감

하나 더

서둘러 준비해야겠다.

 

- 류인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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