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 이은선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집중 심리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전세사기 피해자 집중 심리지원 사업은 센터에서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심리지원 사업 중 전세사기 피해자 심리상담 지원에 집중한 마음 건강 지원 사업이다.

구는 20일부터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상담이 긴급히 필요한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대면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정신건강 자가검사가 가능한 QR코드를 포함한 안내문을 세대별로 배부하기로 했다.

더불어 치료가 시급한 전세사기 피해자를 집중·선별하고 정신건강 치료가 가능한 정신의료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피해자들의 정신건강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지원 요건 충족 시에는 응급·행정입원 및 외래치료비 지원도 가능하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는 청년, 1인 가구, 신혼가구 등 대부분 사회 초년생이 많으며 이들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경제적 부담 문제로 인해 더욱 취약한 정신건강 환경에 처할 수 있어 지역사회 차원에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구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마음 약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자 상담은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421-4045~7) 또는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http://www.ingmhc.or.kr)을 통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