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편취한 피의자를 뒤쫓아가 붙잡아 검거, 1500만 원 피해 예방 

 시흥경찰서는 ’22. 5. 3.(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시민 이 某씨(48세, 여)를 경기남부경찰청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하였다.

  피싱지킴이로 선정된 이 某씨는 지난 3월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근무 중인 종업원 A씨(41세, 남)가 “추가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한다.”며 보이스피싱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피의자 B씨(30대, 여)를 만나기로 한 것을 수상하게 생각하였다.

  보이스피싱이라고 의심한 이 某씨는, B씨와 가게 외부에서 만나기로 한 A씨에게 가게 내부 CCTV가 있는 방에서 거래를 하도록 설득하였다.

  이 某씨는 가게 내부로 찾아온 B씨가 은행 직원 같지 않은 행색에 더욱더 의심을 품었고, B씨에게 다량의 현금을 건네는 A씨의 모습을 가게 CCTV를 통해 지켜보고 보이스피싱임을 확신, B씨가 현금 편취 후 가게를 나서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한 후 B씨를 뒤쫓아가 경찰이 올 때까지 붙잡아 두었다.

  출동한 경찰관은 B씨의 휴대폰 대화내용을 확인하는 등 범행을 특정하여 현장에서 체포, 피해금 1,500만원 및 휴대폰을 압수하였고 이후 B씨를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였다.

  이 某씨의 기지로 A씨의 1,500만원의 소중한 재산 피해가 예방되었고,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이 某씨는 “주변 이웃들이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봐준다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고 소감을 밝혔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의 사례를 홍보하고 누구든지 관심을 가지면 나와 이웃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시책이다.

  시흥 경찰은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준 시민을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포상을 수여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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