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 기공식이 26일 연수구 동춘교 밑 승기천 변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지역국회의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6일 인천 승기천에서 열린 `승기천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안상수 시장, 박창규 시의회 의장, 남무교 연수구청장, 윤태진 남동구청장 등 초청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김성중기자 jung@i-today.co.kr)

시민들은 이날 승기천과 굴포천, 장수천, 공촌천 등 인천 4대 하천의 발원지에서 뜬 물을 하나로 모으는 합수식을 통해 승기천이 되살아나기를 기원했다.

인천시는 2008년까지 총 388억 원을 들여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으로 승기천을 복원할 계획이다. 유지용수는 만수종말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활용 한다.

남동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남동유수지간 길이 6.2㎞(폭 45~110m)인 승기천의 상류에 벽천과 연못 등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중류에 실개천과 징검다리, 수질정화시설 등도 설치한다. 하류에는 하반림과 하천식생 공간을 조성해 조류와 포유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로 꾸민다. 습지와 밀원식물원도 조성해 하천생물의 서식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환기자 hi21@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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