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업협회 후원받아 어르신 230여명 대접

 

인천 학익 장미아파트의 '어르신 자장면 데이' 행사. 100세를 맞은 어르신 축하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인천 학익동의 장미아파트대표회의(회장 김성옥)는 11월 16일 장미아파트 단지 내에서 단지내 어르신 230여명을 초청하여 "자장면 Day"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자장면 데이는 인천중국음식업협회와 사단법인 미추홀공덕회 등 사회단체 등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출입이 제한되었던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나들이를 통해 위로와 건강을 보살피는 행사로 개최했다.
 내년이면 백세가 되시는 권순이(99세)씨와 김음전(98세)씨의 백수 기념행사도 같이 진행되었으며, 백수 기념 떡 케잌 커팅과 함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준비한 소정의 선물도 전달해드렸다.
 행사에 참석했던 심인식(79세)씨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모여 사는 즐거움과 행복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 이었다.”며 “먹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 아파트 입주자대표에게 감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 참석자는 “이제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이웃과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장을 마련한 것 자체만으로도 장미아파트가 주민의 안락한 주거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대표회의 김성옥회장은 2021년 5월 부임한 이래 쌀 국수 나눔 행사, 도시락 나눔 행사 4회,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 등 독거노인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행사를 주최하며, 장미아파트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고 40년 가까이 살아온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0㎏의 김장 김치는 올 겨울 김장을 하기 어려운 분들께 전달되었는데 고령이신 독거노인분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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