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관내 쪽방 주민들을 위해 인천쪽방상담소에 총 2,508만원의 코로나19 긴급 지원 물품 380박스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쪽방 주민들 중 다수는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실직과 재취업 실패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는 쪽방주민들은 월세를 내지 못해 노숙의 위기에 처하거나 대부분의 무료 급식소가 운영하지 않아 마스크보다 먹을 것이 더 필요하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DL건설은 동구 만석동에 위치한 인천쪽방상담소 희망키움터에 방문해 총 2,508만 원의 코로나19 긴급지원물품 38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긴급지원물품은 생필품을 비롯해 식료품,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먹거리와 방역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 전 쪽방주민 360세대와 폐지를 주워서 생활하는 사회취약계층 20세대를 포함, 총 380세대에 전달됐다.

DL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 관내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인천쪽방상담소에 코로나19 긴급 지원 물품 350박스를 기부했으며, 10월에는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500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DL건설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인천 쪽방주민들에게 연탄과 김장김치,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했고, 또 인천 관내 화재 취약가구 가정용 소방시설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하는 등 인천지역 건설사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코로나로 생계가 더 힘들었는데 먹을 것과 방역제품까지 지원해줘서 당분간은 먹을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쪽방상담소 박종숙 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쪽방 주민들에게 생필품, 식료품, 코로나 방역물품 등 쪽방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기부한 DL건설에 감사하다”며 “주거취약계층이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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