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 보급 및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검단천 전경. ⓒ인천서구청

 

인천 서구는 ‘스마트 에코시티’ 완성 일환으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을 맞잡고 생육조건이 강하고 환경에도 유리한 자생식물 보급 및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서구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구 생태환경에 유리한 자생식물 연구를 포함해 식재 및 관리를 위한 자문·컨설팅 등의 내용이 담긴 실증사업을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서구가 추진 중인 하천복원사업과 녹지조성사업 내 별도의 부지를 조성해 생물자원관에서 지원하는 자생식물을 시범 식재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던 토종 자생식물을 보다 가까이 접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특별한 매력을 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단순히 보기 좋은 미관상 기능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생물자원관이 보유한 각종 식물의 발육 조건, 관리 방법, 병충해 대응 방안 등 기관 간 정책정보를 다각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구 전역의 산림과 녹지 그리고 하천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식재 관리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생태와 환경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에코시티’ 구현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중앙·지방정부 간 협업의 대표 사례가 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태·환경수종의 보급 및 확산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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