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지구 차 없는 거리, 루원음식문화거리로 재탄생

서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정지구 ‘차 없는 거리(봉오재3로 94번길 일원)’를 ‘루원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하고 지난 17일 지정식을 진행했다.

서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상인회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면서 음식문화거리 지정을 추진했으며 음식문화거리 지정과 지원을 위해 인천에서 처음으로 조례를 제정해 근거를 마련했다.

음식문화거리로 지정되려면 ▲음식점 40개 이상의 집단화 ▲자치기구의 구성 운영 ▲상인회 등록 음식점 수 40개 이상 ▲음식문화거리 사업비 자부담 등의 여부 ▲거리환경 ▲음식문화거리 활성화 계획 수립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서구 위생업소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날 지정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이재현 서구청장과 상인회장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해 진행됐으며 지정증서 수여식에 이어 기념 트리 점등식으로 마무리됐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루원음식문화거리 지정을 계기로 상인회가 힘을 모아 선진적인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선두적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천의 대표 거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