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와 같이 영화를 관람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근무하는 영종도의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12번 확진자와 같이 영화를 봐 능동 감시 대상(보건당국이 매일 일대일 확인)으로 분류된 보육교사가 근무하는 영종자이어린이집에 대해 10일까지 휴원토록 했다.

보육교사는 "12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같은 곳에서 영화를 봤다"며 지난 2일 부천시보건소에 신고했다.

이 교사는 언론 보도를 통해 지난달 26일 오후 부천의 CGV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12번 확진자가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진 신고했다.

이 교사는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 교사는 12번 확진자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자리에서 영화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며 "9일까지 관리 대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모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12번 확진자와 같이 있었던 원생이 다니는 영종도 구립 스카이시티 자이어린이집은 이날까지 임시 휴원한다.

중구 관계자는 "교사와 학부모 모두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엇지만 혹시 모를 감염 위험에 대비해 휴원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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